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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전 2030 펀드’ 상반기 600억 출자…피지컬 AI·엔터테크 등 투자 확대

2026년 4월 19일 일요일, '사회'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서울시, ‘비전 2030 펀드’ 상반기 600억 출자…피지컬 AI·엔터테크 등 투자 확대...

서울시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비전 2030 펀드’에 대한 출자 약정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600억 원을 펀드에 출자 약정한다고 19일 밝혔다. 펀드는 시의 출자금에 정부·민간 자금을 더해 2030년까지 총 5조 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한다.

비전 2030 펀드는 정책형 펀드로, 조성된 자금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 스타트업으로까지 투자 대상 범위를 넓혀간다는 점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번 출자를 바탕으로 민간과 정부 자금을 유치해 상반기 중 약 935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600억 출자…펀드 총액은 5조 목표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출자 약정을 통해 ‘비전 2030 펀드’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는 펀드가 정부·민간 자금과 결합해 규모를 키우는 구조인 만큼, 초기 출자가 곧 투자 파이프라인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펀드 운용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출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2030년까지 누적 5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피지컬 AI 100억 배정…AI가 ‘소프트웨어’에서 ‘물리’로

투자 분야도 구체화됐다. 서울시는 특히 ‘피지컬 AI’ 분야에 100억 원을 배정한다. 이 분야는 인공지능이 로봇이나 자율주행 장치 등 물리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는 민간·정부 자금을 합치면 피지컬 AI 투자 규모가 약 15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2023년 펀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 분야에 출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AI가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물리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관련 특화 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터테크 150억·스케일업 200억·소프트웨어 AI 150억

펀드는 피지컬 AI 외에도 콘텐츠 산업과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에 150억 원을 출자한다. 민간 자금 등을 포함하면 엔터테크 분야 펀드 규모는 약 255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음악·영화 등 콘텐츠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성장 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분야에는 200억 원을 배정한다. 전체 규모는 약 2800억 원을 목표로 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해외 진출까지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AI 분야에도 15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와 민간 자금을 더하면 약 25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데이터 분석과 AI 인프라 기업 등이 주요 타깃으로 언급됐다.

운용사 선정 절차 진행…다음 달까지 제안서 접수

서울시는 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비전 2030 펀드의 운용에 참여할 운용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펀드 운용사는 제안서 평가와 선정 과정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며, 향후 투자 집행 속도와 포트폴리오 구성에 영향을 줄 변수로 관측된다. 이번 출자 확대는 단순한 자금 투입을 넘어 ‘어떤 기업에, 어떤 단계의 자금을 집중할지’를 가르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운용사 선정의 중요성이 커졌다.

무엇을 지켜봐야 하나

향후 관건은 두 가지다. 첫째, 상반기 중 진행되는 약 9350억 원 규모 펀드 결성과 실제 투자 집행의 속도다. 출자 약정이 확정된 뒤 운용사 선정을 거쳐 자금이 실제로 기업에 전달되는 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피지컬 AI’처럼 비교적 신생 영역으로 분류되는 분야에서 구체적인 투자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다. 기술 개발과 상용화까지의 기간이 길 수 있는 만큼, 초기에는 파일럿 프로젝트나 시범사업 형태로 성과를 만들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진다.

서울시의 비전 2030 펀드는 AI·콘텐츠·제조 연계 등 융합 산업에서 민간 자본의 참여를 끌어내려는 성격이 강하다. 운용사 선정 결과와 투자 대상 기업이 윤곽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어떤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려 하는지 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알짜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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