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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 접속 장애…급증한 사용량에 과금체계 손질 나선다

2026년 4월 16일 목요일, '국제'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앤트로픽 ‘클로드’ 접속 장애…급증한 사용량에 과금체계 손질 나선다...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가 15일(현지시간) 한때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 연산 자원에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앤트로픽은 증가한 사용량과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기업용 요금제 과금 방식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터넷 접속 상태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클로드 서비스는 미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다운디텍터에는 오전 10시 45분 기준 7천 건 이상의 접속 장애 신고가 쌓였고, 이용자 직접 신고를 기반으로 집계된다는 점에서 실제 영향 범위는 더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장애는 약 3시간가량 지속된 뒤 오후 1시 42분께 완전히 복구됐다.

“거의 매일” 발생한 잦은 오류, 가동률도 흔들렸다

이번 장애는 ‘일회성 사고’로 보이기보다는, 최근 이어진 서비스 불안정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상태 페이지를 보면 이달 들어 오류가 없었던 날이 2일과 5일, 12일 등 손에 꼽힐 정도로 거의 매일 장애·오류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클로드의 가동률(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최근 98%대로 떨어졌고, 2024년 이후 1월까지 이어졌던 99~100% 수준에서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잦은 접속 장애는 클로드 코드(코딩 지원) 및 클로드 코워크(업무 수행형 도구) 등 앤트로픽의 AI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연산 자원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이용자 증가가 단순 수요 상승을 넘어 인프라 병목을 드러낸 셈이다.

인기 확대로 비용 부담↑…기업 요금제 ‘사용량 연동’ 강화

앤트로픽은 이런 상황에 대응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기업 고객 요금제를 손질하기로 했다. 미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Dein formation)에 따르면, 기존 기업용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요금제는 이용자당 월 200달러를 내고 토큰을 할당받는 형태였다.

다만 앤트로픽은 이 요금제의 구조를 바꿔, 기본료를 월 20달러로 낮추는 대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결국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 더 큰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로 바꿔, 급증하는 수요가 인프라 비용으로 직결되는 문제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또한 앤트로픽은 구독자가 ‘오픈클로(OpenKLo)’를 비롯한 외부 AI 에이전트 도구를 무제한 사용하는 것을 최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도구 연동에 따른 처리량·추론 비용이 과도하게 누적되는 상황을 통제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연산 용량 확보도 병행…“협력 확대해 내년 3.5GW”

과금 개편과 함께, 앤트로픽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물리적 연산 자원도 확충해 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달 초 구글, 브로드컴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면서 내년부터 3.5GW(기가와트) 규모의 AI 연산 용량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단순 서비스 복구를 넘어, ‘장애 반복’에 영향을 주는 근본 요인(인프라 수용력)을 키우려는 노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업계 관점에서는, 장애와 과금 정책 변경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 경험과 가격 신호가 함께 바뀔 가능성도 주목된다. AI 기업들은 수요 급증기에 ‘선(先)확장’ 또는 ‘선(先)통제’ 중 하나를 택하는데, 이번 케이스는 요금 구조 조정과 제한 정책을 통해 이용 패턴을 재설계하면서 동시에 용량 확충도 진행하는 이중 전략에 가깝다.

무엇이 다음 변수…가동률 회복과 과금 전환 속도

이번 장애가 완전히 해소된 뒤에도, 향후 관건은 클로드 가동률이 99%대 이상으로 회복되는지기업 요금제 변경이 실제 비용 절감과 트래픽 분산으로 이어지는지다. 상태 페이지 기준 ‘오류가 없었던 날’이 드물 정도로 반복됐던 만큼, 단기적인 복구만으로는 신뢰 회복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또한 외부 도구 무제한 사용 제한이나 사용량 연동 과금이 적용되면, 기업 고객은 예산·사용량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변화가 “AI 서비스는 안정성과 비용 구조가 함께 진화한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이면서, 향후 공지에서 장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책의 구체성이 얼마나 명확히 제시될지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알짜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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