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ow_upward

김정은, ‘하나의 중국’ 전폭 지지…북중 관계 최우선 메시지로 미·중 변수 주목

2026년 4월 12일 일요일, '정치'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김정은, ‘하나의 중국’ 전폭 지지…북중 관계 최우선 메시지로 미·중 변수 주목...

[Full article in HTML]

북한 김정은, 왕이 방중 직후 ‘북중 최우선’ 강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중 관계를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으로 최우선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특히 김정은은 중국의 핵심 외교원칙인 ‘하나의 중국’을 이례적으로 직접 거론하며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북중 접촉은 중동 정세와 함께 한반도 및 미·중 관계의 향방을 둘러싼 동시다발적 변수 속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SBS에 따르면 김정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중 양측이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그 가운데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미국과 중동 변수 등도 폭넓게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측은 왕이 방중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동시에 대외 전략의 방향성을 정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하나의 중국’ 거론…북중 밀착 신호로 읽히는 배경

이번 만남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김정은이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직접 거론하며 지지를 표명했다는 점이다. SBS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중국의 영토 완정을 지지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다극 세계 건설을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대내외 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통상 북한의 대외 메시지는 대미·대남 국면에서의 대응 구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하나의 중국’이라는 특정 외교 노선을 전면에 둔 것은 북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 역시 북한에 대해 경제·외교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국의 입장 정렬을 요구해 온 측면이 있어, 이번 메시지는 양측 이해가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미국 변수’ 점검했을 가능성

SBS는 이번 접촉이 특히 다음 달 중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관측에 따르면 북한은 미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미대화가 재개될지, 혹은 미국이 어떤 형태로 행동할지 등 변수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중국 측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통일연구원 홍민 선임연구위원의 분석도 함께 소개됐다. 홍 연구위원은 최소한 미국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양국(북한·중국)이 공유하는 이익과 관련해 공동 보조를 취하겠다는 태도가 분명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는 북중 관계를 단순한 외교 현안이 아니라 전략적 공조 틀로 재정렬하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다.

중동 정세·전쟁과 휴전 협상 양상도 ‘학습’했나

또 다른 해석의 축은 중동 정세다. SBS는 최근 이란 관련 상황을 보며 북한이 경계심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을 통해 전쟁과 휴전 협상의 전개 양상을 파악하고 향후 대미 전략을 가다듬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와 중동은 직접적인 연계는 없지만, 국제정세가 급변할 때 각국이 외교·안보 레버리지를 어떻게 조합하는지 관찰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전략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다.

정리하면 이번 북중 정상급 접촉 성격의 행사는 (1) 북중 협력의 정치적 기반 강화, (2) ‘미국 변수’에 대한 사전 조율, (3) 복합 위기 속에서의 전략적 학습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

무엇이 달라질까…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화 레버리지’ 주목

향후 관심사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실제 외교 지형이 어떻게 바뀌는지다. 북한이 이번 메시지에서 북미대화 재개 여부 등 ‘명확한 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회담 전후로 중국을 통한 외교적 신호가 이어질지, 혹은 북한의 대미 메시지 수위가 조정되는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중국이 ‘하나의 중국’ 등 핵심 원칙을 강조하는 북한의 태도를 어떤 수준으로 공식화할지도 관건이다. 북중 관계가 단기적으로는 외교적 결속을, 중장기적으로는 제재 국면에서의 생존전략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과 북미대화 가능성의 타이밍이 맞물릴 경우, 한반도 정세에도 파급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작성자알짜킹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좋아요 0
😭
슬픔 0
🤬
화남 0
🤩
감동 0
🥳
응원 0

댓글

IP 216.7*********
play_arrow pause play_arrow
attach_file
bookmark
print